강북구 매월 둘째주 목요일은 가사에서 해방되는 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01 2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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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건강증진 특화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오는 4일 정신보건의 날을 맞아 한 자치구가 가사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신보건센터를 운영중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의 ‘Women’s Club’이 바로 그것.
1일 구에 따르면 주부모임인 ‘Women’s Club’은 만성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재활프로그램으로, 지난 2001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10명의 회원들이 고정적으로 참여하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육아, 가사 등으로 인해 매일 정신보건센터에 나오기 힘든 주부들을 위해 1달에 한번씩, 매달 둘째주 목요일 오후2시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지만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주부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부 정신질환자들은 정신질환 자체의 고통과 시댁, 남편, 자녀와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북정신보건센터에서는 약물복용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정신교육과 함께 가족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Women’s Club’이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부분은 사회기술훈련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한 외출 프로그램이다.

인사동 전통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거나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견학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쇼핑센터를 찾아 마음에 드는 옷도 골라보는 특별한 외출을 통해 집에만 갇혀 지내던 주부들은 해방감을 느끼며, 밝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Women’s Club’의 한 회원은 “회원들의 병명과 생활환경은 달랐지만 각자 아픔을 갖고 있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 “이들과 함께 약물복용의 필요성 등을 배우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구 정신보건센터의 ‘Women’s club’에 참여를 원하는 주부들은 구 보건소2층에 위치한 정신보건센터로 전화(985-0222)를 통해 상담 후 참여하면 된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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