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경부고속도로 반포IC~서초IC구간 양측 4.3km에 설치돼 있는 방음벽에 담쟁이, 인동덩굴 등으로 푸른 옷을 입히는 녹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총 9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곳에 녹색 자연과 어우러지는 ‘담쟁이 터널’을 조성한다.
이번 녹화사업은 방음벽 하단에 0.7m높이로 빛을 차단하는 적벽돌을 쌓아 교통사고를 방지함과 동시에 갈수기에 대비해 수분공급용 관로에 1m 간격으로 자동식수대를 갖춘 고정식 플랜트 선형화단을 설치한 후 오염에 강한 회양목과 담쟁이·인동 등 덩굴식물 2만8000여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말까지 1억4000만원의 예산으로 서초IC~효령로까지 상하 780m 구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식재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효령로~반호IC까지 상하 3.7km구간은 오는 6월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방음벽을 담쟁이가 둘러싸고, 주변에 울창한 숲의 터널이 만들어지면 삭막하던 고속도로에 자연미가 가미돼 운전자의 피로를 줄일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한남대교 남단~양재IC구간 녹지대에 오는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메타세콰이어를 식재해 숲의 터널을 만들기로 계획, 내달부터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초IC~반포IC 양측에 2500여그루의 메타세콰이어를 식재할 예정이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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