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담보 대출금리 연 8%대 ‘너무 높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30 18: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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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낮은 금리로 증권담보 대출 경쟁을 벌였던 증권사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증권사가 조달금리의 2배 수준인 연 8%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은행 금리 등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예탁증권 담보 대출 금리를 4월1일부터 연 6~7%에서 연 8%로 인상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6월까지의 대출금은 연 6%, 작년 7월부터 올 3월까지의 대출금은 연 7%의 이자를 물리고 있다.

우리증권도 다음달부터 고객이 지점을 방문해 증권 담보 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기간에 따라 지금보다 1%포인트씩 높은 연 7~9%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증권은 그러나 온라인을 통해 대출을 받을 때는 현행 연 6~8%의 이자를 유지하기로 했다.

증권사들은 작년 상반기에 금리를 최저 연 5~6%대까지 낮추며 담보 대출에 경쟁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당시에는 증권업계가 증시 침체기에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낮은 금리를 앞세워 대출 경쟁에 나서 투자자의 빚을 늘리는 것은 물론 대출 부실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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