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화재 미리 막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9 1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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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등 재난대책 마련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고층아파트의 화재예방을 위해 10층 이상 공동주택 신축시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종합적인 화재 구난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는 현행법규가 16층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만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돼있고, 소방서에 보유하고 있는 고가사다리차도 대부분이 최대높이가 33m여서 11층 이상에서 화재발생시 신속한 진화가 어렵다.

이에 따라 구는 앞으로 10층 이상 공동주택을 신축할 경우 스프링클러와 3개 층마다 피난사다리·완강기·밧줄 중 1개를 상시 비치토록 허가조건에 부여함과 동시에 건설교통부 등에 관련법규를 개정토록 적극 건의키로 했다.

또한 구는 내달부터 소방서·한국전력·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관내의 10층 이상 기존아파트 516동(4만8710가구)에 대해 경보설비작동, 소화기비치·작동, 피난통로 적치물 적치여부 등 소방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말까지 피난사다리·완강기·밧줄과 공기안전매트·수직구조대 등 긴급 피난설비의 설치를 아파트 동별로 유도해 나가는 동시에 고층아파트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방장비를 활용한 긴급대피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고층아파트나 다중이용 건축물에서 발생되는 화재로 막대한 재산손실과 인명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대책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주민들에게는 아파트 진입로에 불법주차를 자제하고 아파트 단지내 소방로 확보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화재발생시 효율적인 진화가 이뤄지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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