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제품 생산량 최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8 18: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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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상승·수익성 악화로 최저치 기록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섬유업체들이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등 화섬제품의 비중을 축소하면서 화섬제품의 생산량이 급감해 지난 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업계의 화섬 생산량은 총 224만605t으로 지난 2002년의 230만2104t보다 2.7% 감소하면서 지난 96년 203만258t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화섬생산량은 지난 97년 240만5509t, 98년 243만6820t, 99년 258만5321t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2000년에는 264만5983t으로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2001년 234만4234t, 2002년 230만2104t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섬제품의 수출이나 내수 물량도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내수는 작년 57만9169t으로 지난 2002년 66만3573t보다 12.7%나 급감했다.

섬유업체들은 원가부담 상승과 판매단가 하락, 수요부진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업체들이 섬유중 화섬부문의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업체들은 노후한 화섬생산 설비를 고부가제품 설비로 교체하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는 한편 스펀덱스나 산업용 첨단소재의 비중을 늘려가면서 사업구조의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해 40년된 구미공장 나일론 설비를 폐기 처분하고 최신 스펀덱스 설비로 교체했으며, 대한화섬은 최근 울산공장내 폴리에스테르 단(短)섬유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금강화섬은 지난해 폴리에스테르 직물사업부문을 정리한 데 이어 지난 25일 구미공장의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라인의 조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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