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 2위인 LG카드와 삼성카드가 채권단 지원과 증자로 자금난에서 벗어나면서 카드업계 전체의 유동성위기가 수면밑으로 가라앉았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다음달초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을 지난해 말 11.5%에서 21.1%로 크게 높이는 등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가 지난 26일 삼성생명이 신청한 삼성카드에 대한 5조원 이내의 신용 공여(대출)한도 설정을 승인, 자금난에서 완전히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가 현재 4조7000억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5조원의 신용 공여 한도 설정 승인으로 다시 유동성위기에 몰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유상증자 실시 등으로 지난해 말 8%대였던 카드채 조달금리가 3월 들어서는 7% 초반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여건도 좋아지고 있다”며 “빠르면 연말께 월별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유동성위기의 중심에 있던 LG카드도 채권단의 만기연장 합의 등으로 자금난에서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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