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안판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8 18:24: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산업銀, 자회사화 확정 대우증권이 매각되지 않고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남게 됐다.

이는 산업은행이 지난 2000년 5월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 줄곧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파는 `파킹(임시 소유)’의 개념이라고 강조하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향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금융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28일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종합 금융서비스체제를 구축하려면 산하에 증권이나 자산 운용 부문의 자회사를 두고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대우증권은 매각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자회사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증권 구조조정 차원이라면 이미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 LG투자증권 등 매물이 많이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대우증권은 다른 자회사와 상품 개발이나 판매, 자산 운용 부문에서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또 새로운 자산운용업법 시행에 대비해 자산 운용 부문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대우증권이 지분 81.85%를 갖고 있는 서울투신운용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은 조만간 서울투신운용에 대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규모를 현재의 139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