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직원 자사지분확보 나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4 19: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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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이 회사 지분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KCC가 뮤추얼펀드(7.8%) 지분을 전량 시장에 내놓는 등 처분명령에 따른 지분 매도작업을 본격화, 시장 유통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현회장 등 현대측도 장기전에 대비해 추가 지분매입에 나설지 주목된다.

24일 현대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은 최근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 주식갖기 운동’에 돌입했으며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내에서 엘리베이터 주식 10만주 이상(1%대)을 매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일반 자사주 지분과는 달리 의결권을 가지며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존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1000-2000주에 불과했다.

우리사주조합측은 `KCC측의 경영권 탈취시도를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며 향후 직원들을 상대로 주식취득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이 지분매입 작업에 본격 나선 것은 매물이 거의 없던 엘리베이터 주식이 최근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KCC는 엘리베이터 주식 57만1500주(8.01%)의 공개매수를 앞두고 지난 19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처분명령을 받은 뮤추얼펀드 지분 약 7.8%(56만1113주)를 시장에서 매각했으며 23일부터는 사모펀드 지분 12.81%에 대해서도 물량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30일 주총을 앞두고 단기매매가 늘어난데다 KCC 처분물량까지 겹치면서 거래량은 17일 20만주에 이어 18일 73만4000주, 19일 72만주, 18일 73만4000주, 19일 72만6000주, 22일 92만주 등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23일에는 47만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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