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酒’ 제조비법 공개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3 1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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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우이동 백란산장서 내일 시연회 열어 지난 1907년 일제에 의해 ‘주세령’이 공포돼 가정에서 술 제조가 금지되면서 자취를 감췄던 전통주를 찾기 위해 노력해온 한 자치구가 전통주의 비법을 공개하는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25일 우이동 백란산장에서 ‘가양주’ 제조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해 3월 구가 개최한 ‘향토민속 우수가양주 선발대회’ 입상자들이 주축이 돼 구성된 ‘전통 가양주 발전연구회’가 주관한다.

이날 제조시연회는 우수 가양주 선발대회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5월 개최될 향토민속 가양주 작품발표 및 시음회를 앞두고 준비에 만반을 기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술 문화와 가양주의 역사적 유래, 가양주 개발 및 향후 계승 보존의 필요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또한 회원들이 각자 재료를 준비해 물과 누룩을 넣어 찌꺼기를 걸러내고, 맑은 누룩물과 각종 재료를 혼합해 땅 속에 묻힌 항아리에 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흙을 덮는 과정까지, 가양주 제조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우수 가양주 선발대회를 개최해 삼각산 맑은 샘물로 빚은 삼각산진달래술, 삼각산담소술, 미아리국화주 등 맛과 향은 물론 효능까지 뛰어난 전통 가양주를 선발해 육성해 왔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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