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월 경상수지 흑자 폭도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벌써 50억달러를 웃돌아 연간 목표인 6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해외여행과 유학·연수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계속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23억4000만달러로 작년 12월의 24억5000만달러와 비슷한 호조를 유지했다.
경상수지는 작년 4월 2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10억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7월 3억5000만달러, 9월 21억1000만달러, 11월 27억7000만달러 등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조성종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수출 호조세로 2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30억달러 가량에 이르러 1∼2월에만 벌써 5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하고 “3월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계절적 요인 등으로 흑자폭이 10억달러로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의 상품수지 흑자는 29억8000만달러로 작년 12월의 26억1000만달러보다도 3억7000만달러가 늘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7억7000만달러 적자로 전월의 4억3000만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돼 작년 8월의 9억8000만달러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동남아 운임수입이 줄어들고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과 유학·연수생이 늘었는데 비해 외국인 입국자수는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12월의 3억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돼 역시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유학·연수의 대외 지급액이 2억1000만달러로 작년 11월의 1억2000만달러, 12월의 1억9000만달러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소득수지는 3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월의 4억7000만달러에 비해 줄었으며 증여성대외송금 등으로 구성되는 경상이전수지 적자 폭은 1억9000만달러에서 2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자본수지의 경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7억7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2000만달러 유출 초과를 나타내 작년 7월의 2억8000만원 유출 초과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본국 송금액이 31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바람에 자본수지가 적자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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