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정 6일만에 25조 감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4 17: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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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탄핵안 가결로 하루 9조 날아가 증시가 조정을 받기 시작한 지 6일 만에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25조원 넘게 `허공’으로 사라졌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이달 4일 907.43으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6일 연속 하락하며 12일까지 848.80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시가총액이 399조2740억원에서 373조5810억원으로 25조6930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돼 주가가 급락한 12일 하루에만 9조3340억원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액이 6조712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SK텔레콤(1조4398억원), 한국전력(1조3456억원), 국민은행(1조2614억원), POSCO(1조2010억원), 우리금융(8065억원), SK(7047억원), LG전자(6980억원), 삼성SDI(6043억원) 등의 순으로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컸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돌발 악재까지 터져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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