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하락세로 반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1 2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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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기대지수 5개월만에 떨어져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 형편, 소비 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3으로 전달의 98.0에 비해 1.7 포인트가 떨어지며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밑돌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 형편 등을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가리킨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2002년 10월 97.1로 100 밑으로 떨어진 후 17개월째 90대에 머물고 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5.6으로 1월의 99.6보다 낮아져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음을 반영했고 생활 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달의 101.8에서 98.5로 주저앉았다.

가구,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구매 지출 기대지수는 89.3으로 전달의 90.0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반면 외식.오락.문화 생활 관련 소비 지출 기대지수는 87.1로 전달의 87.0보다 조금 증가했고 전반적인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2.1에서 102.8로 소폭 상승했다.

소득계층별로는 300만~399만원 계층이 104.9로 전달의 103.7에 비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소득계층에서 전달에 비해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도 30대가 99.8로 1월의 100.9에서 다시 90대로 떨어지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 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1.9로 1월의 72.6에 비해 1.7 포인트가 내려가며 역시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인 자산가치 평가지수는 토지, 임야와 주식, 채권이 최근 땅값 상승과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전달보다 상승했으나 주택과 금융저축 등은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구성비가 27.7%로 전달의 25.3%에 비해 2.4% 포인트 증가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 현재 가계의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37.3%로 전달에 비해 0.3% 포인트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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