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 폐차장서 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1 2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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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알뜰운전자들 가격 싸 애용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중고 자동차 부품을 구하려는 알뜰 운전자들이 발길이 폐차장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체감 경기 악화로 폐차장으로 들어오는 폐차량이 줄어 수요가 많은 일부 부품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9일 의정부,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폐차장 등에 따르면 이들 알뜰 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부품은 자동차 타이어와 전조등, 문짝 등 이다.

이에 대해 양주시 B폐차장 한 관계자는 “직접 부품을 구하러 오거나 전화로 재고량을 문의하는 경우가 하루 평균 10여 차례 이상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다소 증가했다”며 “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타이어 등 몇개 품목은 물량이 없어 발길을 되돌리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말했다.

10년 된 D차량을 몰고 다린다는 김 모(40·의정부시 의정부3동)씨는 “카센터에서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해야하는 부품을 폐차장에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종종 애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폐차장에서 부품을 구하려는 사람이 늘어서인지 좀처럼 쓸만한 부품을 구하기가 힘들어 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폐차장의 부품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장기불황 여파로 차를 새로 구입하는 경우가 예년에 비해 줄어든 데다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A/S강화, 사용기간이 늘면서 폐차량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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