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터미널부지 옮겨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1 2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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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주택가 소음심해 서울시에 용도변경 건의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운수회사가 임대사용하고 있는 시유지에 문화체육시설과 복합건물을 건설해 주민의 복지향상은 물론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11일 주민과 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2002년 3월 화곡동890번지 일대 3210㎡를 자동차터미널 도시계획시설 부지로 고시하고 2005년 3월까지 3년간 풍양운수와 관악교통이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해줬다.

그러나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역세권인데다 화곡유통상가를 비롯해 주택밀집지역으로 도시개발에 상당한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가하면 소음이 심각해 주민들로부터 터미널을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때문에 구는 균형 있는 지역발전과 쾌적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곳부지에 문화체육시설과 복합시설, 환승주차시설을 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한편 구는 이같은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 부지에 97억여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8층 연건평 8000㎡ 규모로 복합건물을 건설해 편의시설과 복지 향상은 물론 균형 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민 박서진(48?화곡동)씨는 “서울시가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주택가에 운수회사를 유치한 만큼 이제는 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거 공간을 비롯한 지역발전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화곡동 주택가 한복판에 대형차량 터미널로 인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가하면 주민들로부터 원성의 소리가 높다” 며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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