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공무원 올 첫 해외연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09 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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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세무2과 최우영씨등 15명 오는 5월 유럽 방문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클러치에 의지해왔던 송파구청 세무2과에 근무하는 최우영(39)씨는 요즘 첫 해외연수에 대한 기대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만능스포츠맨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최씨에게도 신체의 장애로 인해 해외연수란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과제였다.

그러나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올해 첫 도입한 장애 공무원 해외연수는 최씨의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줬다
.
구는 장애 공무원 해외연수 ‘드림팀’을 오는 5월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에 급파할 예정이다.

이는 장애 공무원들이 선진 외국의 장애인 복지 시설 및 정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현실적인 구정 반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구는 연수 경비의 70%를 지원하고, 이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 전용 대형 저상버스 및 장애인 객실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장애 공무원 해외연수 ‘드림팀’에 참가를 희망한 15명의 공무원들은 주로 지체 2, 3급 장애인들로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직원도 5명이나 된다.

더구나 최씨처럼 대개 해외연수 경험이 전무하다.

문홍법 총무과장은 “이번 장애 공무원 해외연수는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을 지양하고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장애인 복지 정책의 활성화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공직 사회의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 파급 효과도 더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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