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別 특화사업 펼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08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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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주민 자치역량 제고 돕게 이달부터 본격 시행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관내 17개 동별 특성에 맞는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는 주민들의 자치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동별로 지역적 여건과 주민 의견을 고려해 사업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동별 특화사업은 기존 사업을 확충하거나 주민요구에 맞는 신규사업을 시작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한 자원 봉사사업, 아름다운 동네조성을 위한 환경가꾸기 사업을 비롯해 다양하게 운영된다.

봉사프로그램으로는 미아2동이 홀로 노인을 위한 ‘사랑의 생일상’을 비롯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미아3동은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연극·장기자랑 등을 통해 위로하는 경로당 노인 위문 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또 수유3동은 홀로노인들을 위한 세탁봉사를 지난 4일부터 운영중이며, 미아5동은 주민자치센터 양재교실 수강생들이 ‘바늘과 실’이라는 동아리를 구성, 홀로노인, 저소득 주민들의 의류를 무료로 수선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또한 미아6·7동은 저소득 성인남녀 20명을 대상으로 4개월 과정의 도배 교실을 운영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한편 이들이 저소득·독거노인 세대에 무료로 도배를 하며 실습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도록 돕는 사랑의 도배 교실을 운영한다.

이밖에 미아9동은 매주 월~금 오후 5시에서 8시까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초·중학교 재학 중인 저소득 자녀 30명의 방과후 공부를 지도하는 노루목 배움터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네가꾸기는 수유2동이 자투리땅을 화단으로 조성해 이곳에 주민들이 직접 채소를 가꾸도록 했으며, 화단에서 재배되는 채소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해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또 수유4동이 진행하는 선열묘역 관리사업은 주민자치센터 위원회와 관내 주민·학생이 함께 분기별로 1회 이상,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역을 방문해 묘역주변을 청소·관리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수유6동은 내달 중 토종 꽃 단지를 조성해 어린이들의 견학학습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관내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지역인 번3동은 자치센터 앞 공터에 5평 규모의 동물농장을 마련, 꿩, 칠면조, 닭 등을 사육해 어린이들이 동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풍 청장은 “동별 특성화 사업이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높이고, 이웃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동별 특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의 행복만들기의 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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