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정보 요람! 옛 명성 찾아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08 18:43: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KOTRA, 조사기능 강화 추진 90년대 중반까지 `정보의 요람’으로 이름을 떨쳤던 무역투자진흥기관 KOTRA가 정보 및 조사 기능의 대폭 강화를 추진하면서 중흥을 꾀하고 있다.

8일 KOTRA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들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시장 마케팅에 무게가 실려 있는 업무 및 구조를 개편해 정보와 조사 기능을 보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해외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다보니 주 고객인 기업들의 정보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데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최신 정보와 이를 토대로 한 깊이 있는 연구·분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KOTRA는 90년대 후반만 해도 경제와 북한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생생한 해외정보의 공급원으로 평가받았으나 인터넷 보급과 기업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확대, 해외마케팅 치중 등으로 수출지원 기관의 성격이 짙어졌다.

KOTRA는 최근 자체 공청회를 열어 취약해진 정보·조사 기능을 강화해 옛 명성을 되찾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세계 74개국의 102개 해외무역관을 충분히 활용해 기업에 실제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와 국가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급정보 등 해외정보 수집업무를 확대하는 한편 수집된 정보를 심층 분석할 수 있는 연구·조사 분야도 보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체 인력양성과 함께 박사학위 소지자 등 고급 인력의 신규 채용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인력 및 예산 문제를 놓고 정부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 분야는 기존의 수직적인 조직체계가 아니라 일반 민간연구소처럼 연구원 등의 직위를 따로 두어 업무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KOTRA는 정보·조사 업무 강화를 위한 첫번째 조치로 경제·통상 분야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자유무역협정(FTA) 전담반을 임시기구로 설치한 데 이어 조만간 상설화 할 방침이다.

KOTRA 관계자는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는 정보와 조사 기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