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막판 타협 가능성이 엿보이던 외환카드 사태는 결국 무더기 대량해고 사태로 이어지며 파국을 빚을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26일 낮 12시까지 카드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종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지만 신청자가 기대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부터 정리해고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한 카드사 직원은 50∼60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카드사 직원 중 정리해고 대상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자 수는 외환카드 전 직원(662명)의 40∼55% 가량인 260명∼360명으로 희망퇴직 신청자 수에 따라 최종 정리해고 규모가 결정된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카드사 노조측이 정리해고 철회 주장을 고수하고 희망퇴직마저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며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리해고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노조는 지난 22일 외환카드가 노조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에 들어간 이후 공식.비공식 교섭을 벌이며 협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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