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절수기 보급 팔걷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25 2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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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2300가구 3400개 설치… 가구당 4~5톤 절약
우리나라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에 포함되면서 정부는 물론 서울시 각 자치구마다 ‘물 아껴쓰기’에 대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도 환경부의 수돗물 절수 5개년계획과 함께 지난 2002년부터 물 절약을 위한 절수기 연차별 보급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등 절수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25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3월(1/4분기)까지 한남1동, 한강1동 등 일반가정 2300가구를 대상으로 양변기 등 절수기 3400개의 설치를 완료하고, 2/4분기 청파1동, 3/4분기는 한남1동, 4/4분기에는 청파2동·용문동 등 분기별로 추진해 올해 관내 9330가구에 1만3400개의 절수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절수기는 양변기용 절수기와 샤워기, 수도꼭지에 설치하는 절수기가 있으며, 간단한 설치만으로도 큰 절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수도요금도 절감돼 주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구에서 설치한 절수기는 관내 6개동 1만6000여개로 34만2582톤의 물을 절약하고 수도요금 역시 2억741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응남 환경지도팀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물 부족 국가로 이를 구민에게 알리고 수돗물 아껴쓰기에 대한 주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절수기 설치로 1가구당 월 4~5톤의 절수효과를 가져와 물 절약은 물론 요금절감 등 다양한 이익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평균의 1.3배 이지만,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1인당 강수량은 연간 2705㎥로 세계평균의 약 12%에 불과해 현 상태가 지속되면 2011년이면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약18억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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