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묘,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22 19: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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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오는 27일 문화재전문가 회의 거쳐 결정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소재 문묘(성균관)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된다.

구는 오는 27일 2차 문화재 전문가 회의를 거쳐 문묘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6월 학술용역과 문화재청에 잠정목록을 신청해 지난달 문화재 전문가가 현장 방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는 문묘는 보물 141호로 지정(1963. 1.21)됐으며 일원(제기고, 동재, 서재, 향청관, 비천당, 육일각, 존경각)은 사적 143호로 지정(1964.11.10)돼 있다.

특히 문묘는 단순한 사당의 기능만 갖고 있는 다른 나라(중국, 일본 등)에 비해 역사적 단절 없이 교육과 제향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600여년에 걸쳐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문화적·사회적·교육적 영향력과 우수성을 가진 문화재다.

또 문묘에서 거행되는 제향의식인 석전대제는 중국이나 일본에 남아 있지 않는 고래(古來)의 악기와 제기를 보유해 사용하고 있으며, 고전 음악인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과 고무(古舞)인 팔일무(八佾舞)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제관(祭官)이 입는 전통적이고 권위 있는 의상과 고문헌에 근거한 고전적 의식 절차 등이 화려하고 장중해 예술적인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그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은 문묘가 유일한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문묘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 유네스코의 재정 및 기술지원 하에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며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관광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대성전 복원과 성균관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서울사학회에 의뢰해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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