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한국경제성장 견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19 18: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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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協 작년에 기여율 131%로 ‘사상최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내수 침체 속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경제성장 기여율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19일 펴낸 `2003년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 보고서에서 지난해 수출(1938억달러)에 의한 경제성장률이 3.8%로 우리나라 경제성장(2.9%)에 대한 기여율이 131.0%였다고 분석했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100%를 넘은 것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1980년과 1998년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경제성장 기여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수출이 없었다면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것이라는 뜻으로 가계부실 및 신용불량 문제로 지난해 내수가 크게 둔화된 상황에서 수출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최근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률은 2000년 2.7%, 2001년 0.6%, 2002년 3.1%였으며, 같은 기간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각각 29.0%, 19.4%, 49.2%였다.

지난해 수출에 의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유발된 취업인원은 최대 459만명으로 추정돼 총 취업자수 2214만명 가운데 20.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출 100만 달러당 취업 유발인원도 24명으로 나타나 수출이 200억달러 늘어나면 일자리가 많게는 48만개가 새로 생기는 효과가 있다고 무역협회는 추산했다.

수출 한 단위당 부가가치를 뜻하는 외화가득률은 수입 유발도가 높은 중화학 공업의 수출 주도 및 부가가치 유발도가 높은 1차상품, 경공업제품의 수출 비중 축소로 54.5%를 기록해 전년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수출로 인한 생산유발액은 3911억달러로 수출액의 2.02배였으며, 수출에 의한 수입유발액은 883억달러, 수입유발도는 45.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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