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선진국형’ 개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15 18: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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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혜화초교등 4곳 올 연말까지 7억 투입 학교 인근에 설치돼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제 역할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사진)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선진국형’으로 전면 개선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구는 관내 14개 구역에 설치돼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오는 2007년까지 선진국형으로 개선하기로 하고 우선 올 연말까지 서울맹·농학교, 혜화초교, 매동초교, 창신초교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말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서울맹·농학교와 혜화초교 두 곳에 아스콘포장(7곳), 방호울타리(7곳), 과속방지턱(5곳), 고원식 교차로(2곳) 등을 설치하기 위해 이달말 공사에 착공한다.

특히 이번 공사는 서울맹·농학교 학생들을 적극 배려해 차도 폭은 줄이고 보도 폭은 최대한 늘려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맹·농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매동초교와 창신초교에 대해 지난 6일 공청회를 실시, 학교측과 학부모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키로 했으며, 교통시설물 설치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관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또 구는 선진국형 어린이보호구역의 설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가 안전운전 수칙을 지켜 어린이 보호에 앞장서는 풍토 조성을 위해 학교 앞 교통질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한편 구가 추진하는 선진국형 어린이보호구역은 도로 색깔 포장과 통행방식을 바꾸고 자동차 속도를 줄이게 만드는 장치 등을 통해 학교주변 교통사고를 줄이는 ‘교통평온화(Traffic Calming)’ 기법이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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