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신권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5일 A+등급 현대모비스 회사채(5.71%) 900억원과 A등급인 SK(6.64%) 1100억원이 발행된 데 이어 BBB+등급인 대한항공(6.83%) 2000억원도 같은 날 발행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9일 BBB+등급 SKC (7.90%) 600억원, BBB등급 두산(9.33%) 1000억원, BBB-등급 한화건설(9.15%) 400억원도 각각 발행됐다.
또한 오는 12일 BBB+등급인 대상 400억원과 코오롱 700억원의 발행이 예정돼 있는 등 BBB급 회사채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3월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과 11월 LG카드 사태로 지난달 발행 규모가 4147억원으로 전월(2조4664억원)에 비해 83%나 감소하는 등 급랭 상태가 이어졌으나 이달들어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드채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이후 카드채 판매를 중단했던 삼성증권이 이달들어 삼성카드채 판매를 재개했고 삼성카드도 지난 6일 2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하는 등 바닥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호전 기대감과 더불어 그동안 신용불안으로 인해 회사채와 국고채간 금리차가 확대된 데 따른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회사채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채권평가 김신근 평가팀장은 “LG카드 위탁관리가 가닥을 잡아가며 신용불안이 줄고 있고 유동성이 풍부해진 은행이나 기금 등이 매수에 가담하는 바람에 회사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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