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외환 등 주요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증가율을 가계 대출 증가율보다 높게 책정하고 유망 중소기업 고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 증가 목표를 가계 대출 증가율 12.75%를 크게 웃도는 20%로 잡고 전자, 조선, 석유화학, 해운업 등 3000여개 유망 중소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 증가 목표를 가계 대출 증가 목표치인 10%보다 6%포인트 높은 16%로 책정했으며 국민은행도 중소기업 대출 목표를 8.0%로 가계대출 목표 7.0%보다 높게 잡았다.
외환은행도 올해 중소기업 대출 목표를 작년말 대비 13.11%로 높였지만 가계대출 목표는 작년 증가율 15%보다 3%포인트 이상 낮은 11.91%로 책정했다.
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연체율 증가로 위험이 커진 가계대출 증가폭을 줄이는 대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전망이 좋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진단하고 “유망 분야에 대한 대출증대 경쟁도 중요하지만 가계대출 과 같은 부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 목표를 가계대출과 비슷한 7%대로 정했다.
우리은행은 이와 관련, “최근 2년간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이 105.9%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대출 증대보다는 위험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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