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4만명 시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15 1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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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처음으로 작년에 일자리 3만개 줄어 외환 위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에 일자리 3만개가 줄고 실업자는 6만9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일자리가 1년간 19만2000개나 줄고 실업자는 4만2000명이 양산됐다.

청년 실업자가 일자리 감소분보다 적은 것은 구직 단념자가 많아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작년의 취업자는 2213만9000명으로 2002년의 2216만9000명에 비해 3만명(0.1%)이 줄었다.

취업자가 줄었다는 것은 일자리가 그만큼 사라졌다는 의미로 연간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외환 위기 직후인 1998년 127만6000명이 감소한 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더욱이 2002년에는 일자리가 59만7000개(2.8%)나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갑자기 감소세로 전환돼 피부로 느껴지는 구직의 어려움은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소비 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가 585만2000명으로 14만6000명(2.4%)이 줄었고 자영업주는 604만3000명으로 14만7000명(2.4%)이 감소했다.

또 경기를 많이 타는 일용근로 취업자도 213만명으로 30만3000명(12.5%)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95만명으로 11만9000명(5.8%)이 감소했고 제조업은 공장들의 해외 이전 여파로 취업자가 전년보다 3만6000명(0.8%)이 적은 420만5000명에 그쳤다.

반면 부동산 활황의 덕을 본 건설업은 취업자가 181만6000명으로 7만명(4.0%)이 늘었고 공공서비스는 613만9000명으로 19만9000명(3.4%), 전기·운수창고업은 216만명으로 3000명(0.1%)이 각각 증가했다.

임시 근로자는 500만4000명으로 11만8000명(2.4%)이 증가해 경기 침체로 고용상태가 불안해졌음을 반영했다.

연령별로는 15~19세의 취업자가 27만2000명으로 4만1000명(13.1%), 20~29세가 433만5000명으로 15만1000명(3.4%), 30~39세 618만6000명으로 2만6000명(0.4%)이 각각 감소하는 등 30대 이하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49세 취업자는 603만1000명으로 17만5000명(2.4%), 50~59세는 317만3000명으로 7만5000명(2.4%)이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작년에 77만7000명의 실업자가 길거리로 쏟아지면서 3.4%를 기록, 전년의 3.1%에 비해 0.3% 포인트(6만9000명)가 올라갔다.

연간 실업자가 증가한 것도 92만2000명이 늘어난 98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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