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가입률 감소에 ‘울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05 1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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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5% 인상된 지난해 11월의 자동차보험 가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년 10월에는 자동차보험 가입이 평소보다 훨씬 늘어나 보험기간이 11월에 만료되는 가입자들이 보험료 인상에 앞서 조기 가입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11개 손해보험회사가 지난해 11월에 판매한 자동차보험은 111만1717건으로 보험료 수입은 5467억원에 달했다.

이는 바로 한 달 전인 10월의 168만750건, 7989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33.6%, 수입 보험료 기준으로는 31.9%가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이처럼 10월과 11월의 실적이 크게 차이나는 것은 11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오른다는 사실이 발표됨에 따라 11월에 자동차보험 계약을 새로 해야 하는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조금이나마 아끼기 위해 앞당겨 계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3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의 월 평균 가입건수는 139만603건으로 10월은 평균보다 월등히 많은 반면 11월에는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수입 보험료 기준으로도 4∼10월의 월 평균은 6523억원으로 10월은 이를 훌쩍 뛰어넘은 반면 11월은 1000억원 이상 적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 보니 자동차보험 계약자들이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재계약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11월까지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수입 보험료 기준)은 삼성화재가 30.7%로 제일 높고 현대해상 13.8%, 동부화재 13.5%, LG화재 12.4%, 동양화재 7.8%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제일화재 4.6%, 신동아화재 4.5%, 쌍용화재 4.2%, 교보자보 3.1%, 대한화재 3.0%, 그린화재 2.5%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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