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 올 100만명 증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27 17:16: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1월말 365만명 육박…사상 최대 행진

개인 신용불량자가 11월말 현재 365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월 증가율은 작년 6월이후 17개월만에, 증가수는 작년 11월이후 1년만에 각각 최저치를 나타냈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한 달 전에 비해 5만1481명(1.43%)이 늘어난 364만7649명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작년 말의 263만5723명에 비해 11개월 사이 101만19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11월 신용불량자 중 신용카드 관련 개인 신용불량자는 지난 10월보다 3만7410명(1.64%)이 늘어난 232만729명이었다.

11월의 신용불량자 증가율은 지난달(2.69%)보다 1.26% 포인트 낮아져 작년 6월(-9.97%)이후 가장 낮았고, 월 증가자 수도 작년 11월의 4만4762명 이후 가장 적었다.

신용불량자 증가율의 둔화는 최근 카드업계의 연체율이 낮아지고 있는데다 연말을 맞아 금융권에서 연체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업권별 신용불량자 수는 신용카드사(-5.48%)와 국내은행(-4.99%)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다중채무자 공동추심 프로그램에 의해 증권으로 다중채무자의 채권을 매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증권업의 신용불량자 수는 65만2425명으로 지난 10월의 3795명에 비해 64만8630명이 증가했다.

신용카드 관련 개인 신용불량자의 증가사유를 보면 신용카드 대금 연체가 2.49%(5만1544명)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카드론은 -1.68%(-1만6944명)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의 경우 10월 말보다 10.09%가 줄었으나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한 가운데 30대 증가율이 1.98%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30대 여성의 증가율이 2.77%로 가장 높았고, 40대이상 여성(1.86%), 20대 여성(1.53%), 30대 남성(1.52%), 40대이상 남성(0.97%), 20대 남성(0.54%)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관련 금융질서 문란자의 수는 8891명으로 전월에 비해 0.80%(71명)가 늘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