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 3곳중 1곳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27 1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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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비 해외이전 용의
국내 섬유업체의 3분의 1가량이 내수와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해외로 이전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국내 200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경영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설비를 해외에 이전할 용의가 있다’는 응답이 33.4%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섬유업체들의 이전 희망지역으로는 중국이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20%, 북한(개성공단) 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마케팅(수출)관리가 어렵다는 응답이 42.5%였고 이어 생산관리 27.5%, 재무관리 17.5% 등이었다.

생산부문의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업체의 50%가 `기능인력 부족’을 꼽았고 `보유설비 노후화’가 16.7%, `원자재 조달난’이 13.9%로 뒤를 이었다.

응답 업체들은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산업연수생 추가배정(40%)이나 국내 유휴인력 활용대책(32.5%), 불법취업자 출국연기(17.5%)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출부문에서는 절반 이상인 54.9%의 업체들이 `가격경쟁력 악화’를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환율 불안’이라는 응답은 12.9%였다.

또 응답업체의 50%는 `올 하반기 경영여건이 상반기보다 더 어려웠다’고 답했고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67.5%에 달해 섬유업종의 불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섬유수출은 `다소 감소‘라는 응답이 30.3%, `다소 증가’가 27.3%로 나타나 전망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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