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류업계와 삼성패션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신규 출시된 의류 브랜드는 94개로 지난해 130개에 비해 28% 감소했다.
계절별로는 봄·여름 시즌의 경우 작년 60개에서 올해 50개로 10개가 줄어든 반면 가을·겨울 시즌은 지난해 70개에서 올해 44개로 26개나 급감, 하반기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해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지난 2001년 101개보다 29%나 증가했었다.
올해 신규 브랜드 출시가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와 내부 수진으로 각 업체들이 새로운 브랜드의 출시를 내년 이후로 연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의류업체들은 국내 소비의 양극화 추세를 반영,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기 보다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 등이 적게 드는 해외의 유명 브랜드를 수입하거나 기존 브랜드를 인수하는 데 치중했다는 분석이다.
패션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의류업계의 군소 브랜드가 많아 정확한 통계가 어렵지만 올해는 신규 출시 브랜드 수가 급감하고 기존 브랜드도 통폐합한 사례가 많았다”면서 “의류업계는 불황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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