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연말을 맞아 퇴직보험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퇴직보험 가입건수의 60% 이상이 연말에 몰리는 계절적 특성을 노려 교보생명, 삼성생명 등 각 생보사마다 점유율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퇴직보험은 기업이 종업원의 퇴직금을 보험사에 맡긴 뒤 퇴직시에 연금 또는 일시금 형태로 종업원에게 지급하는 선진형 퇴직금제도로 대다수 기업이 12월 결산법인이어서 연말에 가입이 집중되고 있다.
2002회계연도(2002.4∼2003.3) 퇴직보험 시장의 규모는 손해보험업계의 4000억원을 포함해 4조3000억원 규모로 내년에 기업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회계연도 들어 11월까지 2천600억원어치를 판매한 교보생명은 서울의 강남, 강북, 성동, 신촌 등 주요거점을 정해 영업조직을 배치하는 한편 부산, 대전, 울산 등 전국 10개 주요도시에 판매망을 구축, 밀착 서비스로 기업들을 유혹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달에만 6000억원어치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1월까지 6600억원어치를 판 삼성생명은 연말까지 판매실적을 1조4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에 따라 기업들을 대상으로 퇴직금 회계처리 서비스, 기업복지 컨설팅 서비스까지 곁들이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퇴직보험에 가입하는 기업이 몰리다보니 업계의 경쟁도 연말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나름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들의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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