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린환경 만들기 ‘깃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18 18: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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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셔틀·출퇴근용 차량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키로 삼성전자가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18일 환경부와 범국가적 천연가스버스 보급확대를 골자로 하는 ‘자발적 협약’ 을 맺고 사내셔틀 및 임직원 출퇴근용 차량으로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1차로 기흥사업장에 2대, 천안사업장에 1대를 도입해 시범 운행하고, 운용효과 및 사업장 주변지역의 충전소 여건을 고려해 현재 보유중인 94대의 기존 경유버스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이르면 오는 2008년까지 전면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천연가스버스 도입은 전 세계적인 저공해 자동차 보급추세에 따라 전격 결정됐으며, 국내 민간기업중 첫 사례로 기록된다.

천연가스버스의 연료로 사용되는 압축천연가스(CNG:Compressed Natural Gas)는 분진, 황, 질소 등 대기오염 성분이 제거된 천연 무공해 연료로 휘발유나 LPG 보다 안정성이 매우 높으며, 특히 천연가스버스에 사용될 경우 경유버스 대비 70%의 대기오염 저감효과와 50%의 소음감소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현재 EU,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며 국내의 경우도 정부가 경유세금의 단계적 인상을 통해 천연가스차량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관련 법령 제정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충전소의 부족, 고가의 차량구입비 등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하기에 어려운 점도 있지만 단계적인 에너지 가격체계 변화에 따라 장기적 운행수지는 경유버스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며 수도권 대기환경보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지대섭 부사장은 “이번 천연가스버스 도입은 제품의 생산과 판매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보전을 최우선의 모토로 삼겠다는 녹색경영방침이 반영된 결과”라며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는 반도체와 LCD 제품의 생산 뿐만 아니라 경영환경의 전반을 녹색화해 나가는 노력의 일환” 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00년부터 납없는 반도체의 개발을 시작으로 친환경 제품의 개발을 이끌고 있으며 오는 2004년까지 제품의 원료부터 최종 포장재까지 유해물질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친 환경 생산시스템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이 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천연가스버스 출범식’에서는 회사내 천연가스버스 도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영현씨와 채기병씨 등 임직원 2명이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추경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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