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매출 8.6% 급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15 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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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등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준탓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점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6개 면세점(롯데호텔 본점, 잠실점, 신라호텔, 워커힐호텔, 동아, SKM)의 올 들어 11월까지 방문객수와 매출 규모가 작년 대비 각각 평균 18.9%, 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10월까지 방한 외국인 수는 작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는데 특히 구매력이 강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25%나 줄어 매출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은 사스가 한창 위력을 떨쳤던 상반기에 작년 대비 20%까지 줄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급증하면서 상당히 회복됐다.

면세점 방문객 중 내국인 비율은 작년 33.5%에서 45.3%로 높아졌고 매출 비중도 29.7%에서 32.4%로 커졌다.

본점, 잠실, 제주, 부산, 인천공항 등 5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호텔의 경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신라호텔 면세점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 2000년 10월부터 면세점 운영을 임대에서 직영체제로 전환한 워커힐호텔은 올해 1∼11월 매출이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 특급호텔 면세점 중에서는 유일하게 매출이 늘어났다.

이 호텔 관계자는 “다른 호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본인 고객 수가 적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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