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카드社 올 4조1000억 적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2 16:25: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삼성·LG·우리 등 고전… BC만 86억 흑자 전업 신용카드사들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4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올 1∼9월까지 4조144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내 1조71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경영실적이 상당히 악화됐다.

전업 카드사들은 올 1/4분기에 9519억원, 2/4분기 1조6440억원, 3/4분기 1조5490억원 등의 적자를 각각 기록해 적자 구조가 장기화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대손 충당금 적립 이전의 순이익도 3조5346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3조9430억원보다 10.4%(4084억원)가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BC만 86억원의 흑자를 거뒀을 뿐 삼성(1조332억원), LG(1조168억원), 우리(8898억원), 현대(6102억원), 외환(4106억원), 신한(1064억원), 롯데(866억원) 등 나머지 7개사는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들 카드사의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 9월 말 현재 12.8%로 6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7개사 모두 경영 지도 비율인 8%를 넘었다.

롯데의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9월 말에 1.6%였지만 지난 1일 롯데백화점 카드사업부와 합병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 조정 자기자본 비율이 44%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또 지난 9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관리자산 기준)은 11.2%로 6월 말의 9.4%에 비해 1.8% 포인트가 상승했고 우리카드의 경우 26.42%로 6월 말의 11.67%보다 14.75% 포인트나 급증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새로운 연체율 관리 기준이 될 실질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채권에 대환대출까지 포함)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별도로 집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월 말 현재 대환대출 잔액은 15조3104억원으로 6월 말의 11조4555억원보다 33.7%가 늘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연체 기간 1개월 미만의 신규 연체액은 1조1584억원으로 3개월 전의 1조7863억원보다 35.2%가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지속돼 연체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카드 이용액은 395조14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491조2762억원보다 19.6%가 줄어들었고 분기별로도 올 1/4분기 158조9517억원에서 2/4분기 131조1688억원, 3/4분기 105조270억원 등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