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백화점 시장 ‘대격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1 1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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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등 잇단 개점 주요 유통업체들이 백화점 시장에서 치열한 기세싸움을 벌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달 서울 명동에 영플라자(구 메트로미도파)를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전북 전주점과 대구 상인점을 잇따라 개점할 예정이다.

할인점 부문의 열세로 ‘유통업계 최강자’라는 명성에 금이 간 롯데쇼핑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백화점 부문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은 내년 하반기 본점 옆에 명품관(옛 한빛은행 건물)을 열어, 롯데호텔-롯데백화점 본점-영플라자-명품관으로 이어지는 연면적 11만평의 ‘롯데타운’이 완성되면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신세계는 할인점 부문의 우위를 바탕으로 백화점 사업 강화에 나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히려 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초 강북지역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건국대 스타시티의 백화점 사업권을 획득, 상대적 열세에 있던 백화점사업 강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또 내년 3월까지 강남점 매장면적을 9000평에서 1만3000평으로 늘리고, 2005년 10월에는 현재 신축중인 국내 최대 규모(매장면적 1만8000평)의 새 본점을 오픈해 인근의 롯데타운과 한 판 대결을 벌일 계획이다.

신세계는 오는 2007년 건대 스타시티 백화점이 오픈하면 서울과 수도권에 매장 면적 1만평 이상의 점포를 5개나 보유하게 돼 백화점 부문 경쟁력이 롯데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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