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 구합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29 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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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등 수요 폭증… 품귀현상 플래시메모리의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 USB드라이브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같은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난드(NAND)형 플래시메모리의 국내 공급률이 최근 4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시키는 위디츠(옛 삼성광전)는 “지난 2.4분기 말부터 시작된 난드형 플래시메모리의 공급부족이 갈수록 심화돼 최근엔 공급이 수요의 절반에 못미치고 최저 40% 정도까지 급락했다”고 말했다.

위디츠 관계자는 “기존 거래업체에도 요구량의 절반 정도밖에는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로 물량을 달라고 하는 업체가 20개가 넘지만 전혀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난드형 플래시메모리가 날개돗힌 듯 팔려나가면서 이 부문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말 재고일이 10~12일 정도였으나 올해 2분기 이후 창고재고는 이미 바닥났고 현재는 유통재고도 1~2일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같은 품귀현상은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 리서치는 플래시메모리의 주문에서 출하까지의 소요시간인 리드타임이 난드형의 경우 최대 18주, 노아형은 10-12주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플래시메모리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시장의 주력제품인 512메가 난드 플래시의 경우 개당가격이 2분기 10달러에서 3분기에는 12달러, 4분기에 는 13달러대로 인상됐다.

이는 올해 디지털카메라에 들어가는 난드 플래시의 수요가 당초 예상됐던 4000만개를 훨씬 초과하는 6000만개까지 늘어난데다 최근 연말을 맞아 디지털카메라와 MP3, 게임기 등의 선물용 수요가 몰리면서 품귀현상을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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