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시장 ‘쾌속질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27 19: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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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한도 결제 … 신용카드 대안 ‘인기’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의 대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내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직불카드의 일종이지만 직불카드와 달리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 12월부터 직불카드(체크카드 포함)를 신용카드와 분리 추첨해 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장려책을 펼치고 있어 카드사들도 체크카드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12월부터 우리은행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체크카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또 내년초에는 일반 회원에게도 체크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체크카드를 첫 발급한 LG카드는 지난 8월말 발급매수가 100만장을 돌파한데 이어 10월말 현재 109만장을 기록했다.

LG카드의 10월말 현재 체크카드 이용액은 1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831억원에 비해 36% 증가했다.

외환카드는 내년초 사용금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고 영화 및 주유할인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외환 예스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도 체크카드 회원 유치를 위해 이용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던 비율을 기존 0.5%에서 1%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늘렸다.

또 청소년에게 건전한 카드 사용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발급대상을 기존 만 18세이상에서 만 14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난 8월 `KB Check카드’를 첫 출시한 KB카드는 지금까지 20만장의 체크카드를 발급했고, 이용금액은 172억원을 기록했다.

KB카드는 올해말까지 이용금액의 1%, 내년초부터는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줘 체크카드 회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리스크(위험)가 없는 상품인데다 우량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며 “올해 4000억∼5000억원대인 시장규모가 수년안에 수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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