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社 자본확충으로 ‘위기탈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18 18: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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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우리이어 외환·신한도 증자나서 신용카드업계가 최근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산 건전성 강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잇따라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LG카드와 우리카드가 자본확충안을 이미 발표한 가운데 외환카드와 신한카드 등도 추가 자본확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방식은 일시적인 위기탈출 방안이기에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이번주중으로 외환카드의 경영정상화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외환은행과의 합병, 해외매각 등 다각도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유상증자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카드는 지난 6월 110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3/4분기까지의 누적적자가 4000억원에 달하면서 추가 자본확충에 나서게 됐다.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한 신한카드도 올해말까지 1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1월말에 상각채권 매각대금 500억원이 입금되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없어 추가 자본확충안을 확정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에 대비해 추가 자본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운영자금으로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시재금 3조원을 보유한 상태여서 유동성에 문제가 없지만 필요할 경우 추가 자본확충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LG그룹은 LG카드사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1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키로 했으며, 우리금융지주도 내년 1/4분기까지 우리카드에 추가 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자본확충은 카드사 경영에 일시적으로 숨통을 틔워 주는 효과가 있지만 근본 대책은 아니다”며 “경기 회복으로 연체율 문제가 해결돼야 카드사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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