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부도율 작년의 2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15 17: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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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109곳 쓰러져 올들어 일반건설업체 부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동안 꾸준히 늘던 건설업체 숫자도 6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설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부도를 낸 일반건설업체는 10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개사보다 186.8%, 지난해 1년간의 47개사보다 131.9% 증가했다.

일반건설업체의 부도율도 0.83%로 지난해 연간 부도율(0.37%)을 배 이상 뛰어넘었다.

전문건설업체 부도는 올해 1∼10월 315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8곳)과 엇비슷했다.

이에 따라 1∼10월 일반 및 전문건설업종의 부도율은 0.84%로 지난해 연간부도율(0.85%)에 바짝 다가섰고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1990년 이후 처음 지난해 1% 미만으로 떨어졌던 건설업종 부도율이 올해 다시 1%를 넘어서지 않을까 우려된다.

건설업의 연간 부도율은 5대 신도시 개발로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 1988∼90년 1% 미만을 유지하다 △91∼92년 1%대 △93∼94년 2%대 △95∼97년 3∼4%대 등으로 점차 높아졌으며 외환위기로 98년 7.01%로 정점에 오른 뒤 99년 이후 1%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0.85%를 기록했다.

한편 90년말 6760개사에 그쳤던 건설업체도 △95년 2만2579개사 △2000년 3만9801개사 △2001년 4만7533개사 △2002년 4만9308개사 △2003년 6월말 5만708개사로 꾸준히 늘었으나 이후 스스로 문을 닫거나 퇴출당하는 업체가 속출하면서 4개월 내리 줄어 10월말 현재 5만310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들어 부도가 늘어나는 것은 각종 건설경기 예고 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등 경기침체가 예상돼 업계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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