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생보사 점유율 상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5 18: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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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빅 3’ 올들어 73%로 하락 국내 생명보험시장에서 외국계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갈수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3%대를 넘어선 반면 삼성, 대한, 교보의 이른바 `빅 3’는 73%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향후 외국계 생보사들이 시장확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계 생보사들은 2003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에 3조256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지난해 상반기의 2조3795억원에 비해 6461억원(27.2%)이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계를 포함한 생보사 전체의 올 상반기 수입 보험료는 22조59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22조9523억원보다 오히려 3619억원(1.5%)이 줄었다.

이에 따라 외국계 생보사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3.4%로 지난 3월 말의 10.4%보다 3.0% 포인트나 올랐다.

외국계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13%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1999회계연도의 4.5%에서 △2000회계연도 5.7% △2001회계연도 7.9% △2002회계연도 10.4% 등 급증세를 지속 하고 있다.

외국계 생보사 중 알리안츠생명이 1조826억원으로 가장 높은 4.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ING생명이 7262억원과 3.2%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빅 3’의 수입 보험료는 모두 16조49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7조4826억원보다 9896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 `빅3’의 시장점유율은 73.0%에 그쳐 1998회계연도의 72.2%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빅 3’의 점유율은 1999회계연도 75.0%에 이어 2000회계연도에 80.9%로 올랐으나 △2001회계연도 78.0% △2002회계연도 75.8% 등 최근 들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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