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로 부실 털어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5 18: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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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흥은행, 연체율 대폭 감축 주요 시중은행들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연체율을 대폭 낮추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 지연으로 실질적 연체율은 상승기조여서 가계 및 중소기업 부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조흥·기업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은 지난달 ABS 발행을 통해 가계 및 중소기업 연체율을 대폭 감축했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은 지난달 7500억원의 ABS 발행을 통해 가계대출 연체율을 9월말 2.89%에서 10월말 2.65%로 0.24% 포인트 떨어뜨렸다.

전체 기업연체율도 9월말 3.67%에서 2.9%대로 대폭 낮아졌고 중소기업 연체율은 4.42%에서 3.5% 안팎으로 내려가는 효과를 거뒀다.

조흥은행도 2000억원 안팎의 ABS 발행으로 신용대출 부실을 소화해 9월말 3.9%에 달하던 가계대출 연체율이 10월말 2.76%로 크게 낮아졌다.

중소기업 부실자산이 많은 기업은행은 부도가 증가하는 가운데에서도 3000억원대의 ABS 발행을 통해 9월말 2.58%의 연체율을 10월말에도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부실자산을 담보로 한 ABS 발행은 고정이하여신(NPL)을 줄일 수 있고 추후 경기회복시 은행에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 매각보다 선호되는 추세이지만 손실이 일시적으로 감춰진다는 점에서 완전한 부실정리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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