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스폿 광고’가 인기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4 1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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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품에 여러광고 취향다른 고객 공략 최근 한 제품에 대해 여러 편의 광고를 제작,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멀티스폿 광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멀티스폿 광고’가 볼거리가 다양함에 따라 각기 취향이 다른 고객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근래들어 각 업체들은 계속되는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멀티스폿 광고’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 `d&shop’ 은 `할머니편’, `연인편’, `아이편’ 등 총 3편의 광고를 제작, KBS에 `할머니편’, MBC에 `연인편’, SBS에 ‘아이편’을 각각 내보내 방송사별로 차별화 전략을 썼다.

또 각각의 광고 말미에 다른 편 이야기를 예고 형식으로 끼워 넣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도했다.

이에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봄부터 장나라, 유인촌, 임은경, 김래원, 선우용녀, 이홍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유명 연예인 10명이 각기 다른 10편의 광고를 찍어 ‘멀티스폿 광고’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달 초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할인점 `까르푸’ 역시 2~3편으로 제작되던 기존의 멀티스폿 광고를 뛰어 넘어 컴퓨터, TV, 기저귀, 인라인스케이트 등 여러 소재로 제작된 8편의 광고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KTF의 기업 이미지 광고 또한 아이가 엄마 젖을 빠는 모습, 연인의 키스, 눈을 맞으며 행복해하는 아이, 민들레 홀씨를 날리는 아이 등 총 5편의 광고를 동시에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각각의 광고를 7.5초로 짧게 만들고 두 편의 광고를 연달아 내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d&shop’ 광고를 제작한 대홍기획 관계자는 “같은 것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인터넷 세대의 경향을 고려해 멀티스폿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전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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