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외화자금 ‘여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30 1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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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차입 늘고 단기는 감소 국내 은행의 중·장기 외화 차입은 늘어난 반면 단기 차입은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은행이 차입한 만기 360일 이상의 중·장기 외화는 30억2000만달러로 8월의 6억달러보다 24억2000만달러가 증가했다.

하지만 만기 360일 미만의 단기 외화 차입금은 22억9000만달러로 8월의 24억7000만달러보다 1억8000만달러가 줄었다.

지난달 단기 외화 자금의 차환율(<차환액+신규차입액>/만기도래액)은 62%로 전월의 84%보다 대폭 하락해 국내 은행의 외화 자금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미국의 장기 금리가 지난달 들어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국내 은행의 차입 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중·장기 외화 차입은 늘었지만 단기 외화는 중·장기 외화차입과 여유 자금이 늘어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외화 차입의 가산금리는 만기 1년물이 0.38% 포인트로 8월보다 0.15%포인트, 3년물은 0.66% 포인트로 0.12% 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단기 외화 차입의 가산 금리는 3개월물이 0.18% 포인트로 8월에 비해 0.03% 포인트가 내렸고 6개월물도 0.26% 포인트로 0.01% 포인트가 하락했다.

중·장기 외화 차입의 가산금리는 신용도가 낮은 은행의 차입이 증가해 올라갔지만 단기 외화는 차입 수요가 크지 않은 데다 국내 은행의 유동성이 호전되면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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