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 하루 3000명 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30 09:56: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9월말 350만명 돌파 사상최대 한동안 주춤했던 개인 신용불량자가 지난달 말 35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한 달 전에 비해 8만9373명(2.62%)이 늘어난 350만1897명으로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용불량자 증가율은 올 들어 지난 7월까지의 월 평균 3.47%에서 8월에 1.98%로 둔화됐다가 9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의 신용불량자 증가는 국세와 지방세 체납 등으로 인해 공공 정보 부문에서 11만7530명(19.54%)이나 급증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신용불량자가 3만명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상호저축은행에서만 5만1986명(12.16%)이나 늘어 신용불량자 증가세를 주도했고 신용불량자가 10만명 이상인 금융회사가 17개나 됐다.

이중 지난달 말 합병한 국민카드와 국민은행은 각각 91만7719명과 70만8078명으로 양사가 합칠 경우 최대의 신용불량자 보유회사로 될 것이 확실시되고 서울보증보험(89만1887명)과 현대캐피탈(51만1630명)이 뒤를 이었다.

LG카드는 그러나 자산관리공사에 대한 부실 채권 매각과 함께 정리돼야 할 34만7725명을 제외하면 실제 신용불량자는 66만6773명으로 서울보증보험보다도 적다고 해명했다.

다른 금융기관에 등록되지 않은 단일 회사 신용불량자는 서울보증보험이 21만439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LG카드 9만5777명) △국민은행 8만7647명 △국민카드 7만8465명 △농협 6만1834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신용불량자 증가율은 공공 정보와 상호저축은행에 이어 외국은행(5.53%)과 신용카드(4.98%), 손해보험(4.77%) 등이 높았으나 우체국은 오히려 1.71%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의 경우 8월 말보다 6.04%가 줄었으나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한 가운데 30대 증가율이 2.97%로 가장 높았다.
전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