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고 국내외 종횡무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25 13: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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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업체
국내외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업체들의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30∼62%까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각 이동전화업체들은 올해 판매목표를 대폭 올려잡는 등 판매량 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초에 설정했던 올해 판매 목표치를 대폭 상향조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초에 설정한 휴대전화 판매목표 5250만대를 5500만대로 250만대 늘려 잡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4230만대를 판매했던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 증가율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도 올해 판매목표를 연초에 설정한 2300만대보다 300만대 많은 26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1600만대에 비해 62%나 늘어난 것이다.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경우 대중국 수출이 상반기 사스의 영향으로 늘지 않아 연초 목표치인 1300만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도 지난해 판매량 850만대에 비하면 무려 53%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전반적인 불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휴대전화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이같은 성장세는 다른 업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포털업체
NHN, 다음, 네오위즈 등 국내 대형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경험을 토대로 최근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NHN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도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NHN은 이달초 일본 현지법인인 한게임재팬과 네이버재팬을 NHN재팬으로 합병, 본격적인 일본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홍콩 PCCS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 업계 최초로 국내 고유의 웹게임 비즈니스 플랫폼과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이달 말에는 김범수 공동대표가 중국을 방문, 베이징가화문화경기유한공사와 문화포털 공동추진 사업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 공동대표는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만한 풍부한 기술과 콘텐츠를 국내에서 확보한 상태”라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열린 만큼 우선 동북아시아를 공략한 후 각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에 치중했던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올해 상반기 해외 비즈니스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외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외국인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의 자문을 받아가며 해외진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오위즈도 지난해 2월 세이클럽재팬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5월 일본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이팩토리를 7억원에 인수, 세이클럽재팬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프리챌도 지난해 4월 일본 프리챌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년후인 지난 4월 현지법인 프리챌재팬을 설립해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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