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행객은 일반 패키지 상품보다 경기 등 외부 환경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 수입원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달까지 해외 출국자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3.7%가 감소했지만 세관에 골프채 반출을 신고하고 해외로 나간 여행자는 7만80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24.3% 늘었다.
현지에서 골프채를 빌려서 치는 사람들까지 감안하면 해외 골프 여행객은 연인원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특히 겨울철에는 골프 애호가들의 해외행이 더욱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여 향후 여행업계의 골프고객 잡기에 대한 한판 승부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달 골프 상품만을 한데 묶어 `하나 골프투어’라는 브랜드를 만든데 이어 골프 상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할 전문 대리점 14곳을 지정하는 등 골프 상품 모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최근 새 상품 개발 등에 조언을 얻기 위해 SBS 골프해설위원인 김재열 대한프로골프협회(KPGA) 전무이사를 자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하나투어는 아마추어골프대회 참가가 포함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로 떠나는 수백종의 골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여행사 넥스투어도 내년 1-2월 태국 등으로 전세기 10편을 동원, 겨울철 최고 효자 상품인 골프 패키지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골프 상품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며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실시되면 주말을 이용한 골프 여행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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