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특약 자동차보험 확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21 18:43: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손보업계, 할인앞세워 고객유치전 내달부터는 자동차보험 가입시 모든 보험사에서 `부부 한정 특약’을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은 약 7% 정도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각 손보사들이 최근 보험가입자들의 취향에 맞는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통해 고객유치 및 기존고객을 놓지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0일 보험업계 및 보험 전문 포털사이트인 인슈넷(www.insunet.co .kr)에 따르면 손해보험회사들은 다음달 보험료가 평균 3.5% 인상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면서 운전자의 범위를 부부로만 제한하는 부부 한정 특약을 일제히 판매할 예정이다.

부부 한정 특약은 보험 가입자나 가입자의 배우자가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경우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계약으로 지금까지는 11개 손보사 중 제일화재, 그린화재, 대한화재 등 3개사만 신혼 부부 가정이나 자녀가 어린 가정 등을 겨냥해 부부 한정특약을 취급해 왔다.

다른 손보사들은 그동안 보험 가입자의 직계 존·비속까지도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가족 한정 특약만 판매해 왔다.

손보사들이 모두 부부 한정 특약을 마련하게 된 것은 고객들을 더 세분화해 마케팅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11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보험료가 싼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부부 한정 특약 확산에 한몫한 것으로 지적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다양화되면서 손보사들도 상품을 더 세분화해서 접근하지 않으면 고객을 잃게 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