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시장’학교를 잡아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16 18: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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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업계 무료 프로그램공급 최근 국내·외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학교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학교시장은 기업시장이나 개인소비자 시장과는 달리 대개 정해진 예산에 따라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반복 재구매를 하는 경향이 높아 불경기에도 안정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학교시장을 장악할 경우 미래의 소비자들을 교육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선발업체를 추격하려는 후발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에 향후 학교시장 선점을 위한 각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미국 자스크의 국내총판 다우데이타, 세중나모인터랙티브, 한글과컴퓨터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최근 학교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썬은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협약을 체결해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사무용 소프트웨어 모음 ‘스타스위트 7’을 전국 초·중·고교, 대학, 비영리 교육기관, 대학병원, 교육부 등에 무상 제공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썬이 전국 비영리 교육기관에 무상 기증하게 되는 소프트웨어는 시가로 1조4000억원어치이며 한국썬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스타스위트 7을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사이버 교육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다우데이타시스템은 미국 자스크(JASC)가 개발한 그래픽과 디지털사진 편집기 ‘페인트샵’과 ‘페인트 샵 포토앨범’을 수년간 교육 실습용 패키지를 일선 학교에 판매하는 한편 일선학교 교사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해 왔다.

개인사용자시장과 기업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 업체가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학교시장을 파고드는 경우도 있다.

국내 웹 저작도구 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나모웹에디터’를 개발한 세중나모인터랙티브는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학교시장을 집중 공략, 현재 전국 초·중·고교 약 2000개에 정보화교육용으로 이 제품을 보급했다.

세중나모는 최근 나모 웹에디터의 최신판인 ‘나모 웹에디터 FX’ 한글판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이 제품의 영어판, 일어판, 불어판, 독일어판, 대만판을 내놓아 해외 교육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만에는 이미 지난해 진출, 3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전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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