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수신금리 인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07 17: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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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이 줄어든다 은행 정기예금이 지난달부터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마땅히 자금을 굴릴 곳을 찾지 못한 은행들이 앞다퉈 수신 금리를 내리자 자산운용 수단으로서 정기예금이 갖는 매력도 그만큼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의 9월 말 현재 정기예금은 60조7636억원으로 8월 말의 61조9320억원보다 1조1684억원(1.88%)이 줄어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정기예금은 작년 말 58조2000억원에서 올 △6월 말 60조5000억원 △7월 말 61조1768억원 △8월 말 61조9320억원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었다.

올 1월 말 27조5542억원이었던 우리은행의 정기예금은 △7월 말 31조3044억원 △8월 말 32조2898억원까지 올랐으나 9월에는 무려 2조6834억원(8.3%)이 빠진 29조6064억원에 머물렀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만기가 돌아온 기관 예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지만 수신금리 인하에 따른 개인 고객 이탈이 각각 5000억~6000억원에 달해 추세적인 감소 요인으로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개인 정기예금이 작년 말 16조2470억원에서 올 △7월 말 17조4074억원 △8월 말 17조4464억원으로 계속 증가하다 9월 말에는 17조3998억원으로 감소했다.

조흥은행은 파업 사태에도 불구하고 6월 말 14조5317억원에서 8월 말 14조9491억원으로 늘었으나 9월 말에는 14조6357억원으로 한 풀 꺾였다.

하나은행도 개인 정기예금이 작년 말 16조2470억원에서 올 △6월 말 17조2838억원 △7월 말 17조4074억원 △8월 말 17조4464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9월말 17조399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작년 말 15조2192억원에서 올 6월 말에는 14조6357억원으로 줄었으나 7월 말 15조9823억원으로 늘었다가 9월 말 15조1470억원으로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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