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공기청정기 판촉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4 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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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선점 시장 가을 환절기를 맞아 공기청정기업체들이 시장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중소기업과 삼성전자, 샤프전자 등 올 들어 본격 시장참여에 나선 국내외 대기업간 시장쟁탈전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샤프전자는 지난해 말 독감바이러스는 물론 아토피 피부염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방식의 공기청정기 6종을 국내에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샤프전자는 이달에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제균·집진 능력을 강화시킨 `나노 e-헤파 시스템’ 필터와 음이온 발생 기능을 채용한 신개념 공기청정기 6종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아토피, 천식 질환자, 임산부 등에게 특별 할인판매를 하고, 고객 1000명에게 공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현재 공기청정기를 생산하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행보를 주시하며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면서 시장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기존 공기청정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중소기업들 역시 이번 가을을 `판매 신장’의 호기로 보고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적극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웅진코웨이는 내달부터 내년초에 걸쳐 음이온과 산소 발생 기능 등 친건강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 4종을 차례대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스웨덴의 다국적 기업인 일렉트로룩스는 공기청정기가 친건강 상품으로 떠오른 만큼 올초 출시한 공기청정기와 살균 기능이 있는 스팀청소기, 진공청소기 등을 하나로 묶는 `헬씨 홈’ 캠페인을 통해 판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월과 7월 13단계 광전자촉매시스템을 적용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무구(MUGU)’ 시리즈를 출시한 청풍도 이사와 결혼이라는 계절적 요인에다 사스 재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판매 전망이 밝다고 보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냉동공조 전문업체인 캐리어코리아는 내년초 일본 도시바사로부터 공기청정기를 들여와 공기청정기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제품을 자체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황사나 사스 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면서 환경친화적이며 건강친화적 가전의 대표격인 공기청정기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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