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찾아 뛰어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4 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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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길거리서 광고전단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던 백화점이 고객을 찾아 거리로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가을 정기세일 기간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백화점 주변 지하철역과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광고 전단을 나눠준다.

기존의 광고 전단과 달리 A4 크기로 제작해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직원들은 가을 세일을 앞두고 인근의 신규 아파트 1200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하고 있다.

세일 할인 외에 추가로 5~10% 할인해주고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준다는 내용의 DM(판촉용 홍보물)을 아파트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프라이 팬, 도브 비누 세트 등의 사은품을 준다는 DM 600부를 인근 아파트 단지에 뿌렸다.

신세계백화점 미아점도 인근 아파트 3만세대에 쿠폰북을 배포하고 있다.

영등포점은 이달 초 여의도 국제무역전시장에 남성복을 들고 나와 출장판매를 하기도 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경기가 좋던 시절같으면 어디 생각이나 했겠느냐”며 “백화점들이 고객을 찾아 직접 발로 뛰는 것은 경기가 나빠진 올해 들어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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